면허는 따긴 했는데 정말 운전을 한 번도 안 해본 진짜 초보였습니다. 필기시험 때 배운 것들이 제대로 남아있지도 않았거든요. 친구들이 '운전하기 시작하면 금방이야'라고 했지만 저는 한 번도 안 했으니까 정말 겁이 많았어요.
화성 오산동에 있는 직장을 구했는데 대중교통으로 가기가 정말 불편했습니다. 버스를 두 번 갈아타야 하고 시간도 오래 걸렸거든요. 동료들이 다 차로 오니까 자존심도 상하고... 결국 4주 안에 운전 면허를 '활용'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생겼습니다.
지인이 화성운전연수 소개를 해줬는데 가장 마음에 끌렸던 게 리뷰였습니다. '재미있게 배웠다', '강사가 편하다', '자신감이 생겼다' 이런 평가들이 많았거든요. 대부분의 후기는 '엄격하다', '혼난다' 이런 식이었는데 이곳은 달랐어요.
4일 기준으로 가격을 물어봤는데 38만원이었습니다. 다른 곳이 45만원대인 것 같은데 가장 저렴했어요. 그런데 싼 게 아니라는 걸 수업 받으면서 깨달았습니다. 전문성이 확실히 느껴졌거든요.
첫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선생님이 '오늘 목표가 뭐라고 생각하세요?'라고 물었습니다. 저는 '그냥... 운전하는 법?'이라고 했는데 선생님이 '아니에요, 오늘 목표는 당신이 운전은 재미있을 수 있다는 걸 깨닫는 거입니다'라고 했어요. 뭔가 마음이 확 풀렸습니다 ㅋㅋ
1일차에는 화성 오산동 조용한 도로에서만 연습했습니다. 선생님이 '처음부터 복잡한 도로를 갈 필요는 없다'고 했거든요. 핸들을 잡고 한 바퀴 도는 것만으로도 처음에는 진짜 떨렸어요. 근데 두 바퀴째부터는 약간 재미가 있더라고요.
강사가 리드미컬하게 말을 해줬습니다. '자, 이제 왼쪽으로 천천히 꺾고... 핸들을 풀고... 직진합니다' 이런 식으로요. 마치 춤을 추는 느낌이었어요. 혼자 운전했으면 자꾸 급했을 텐데 이렇게 설명을 듣니까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됐습니다.

2일차에는 약간 더 큰 도로로 나갔습니다. 화성 오산동에서 화성 영천동으로 가는 도로였는데 신호등도 있고 건널목도 있었어요. 처음으로 신호 대기를 해봤는데 선생님이 '좋아요, 이제 우리는 신호를 기다리는 차예요'라고 한 말이 뭔가 좋더라고요 ㅋㅋ
3일차에는 주차를 배웠습니다. 작은 지하주차장부터 시작해서 마트 주차장으로 갔어요. 선생님이 주차할 때마다 '좋아, 좋아'라고 계속 말씀하셨거든요. 틀려도 '괜찮아, 다시 해보자'라고만 했지 절대 짜증 내지 않으셨어요.
후진 주차를 5번 연습했는데 마지막에 한 번 성공했을 때 선생님이 진짜 박수를 쳐주셨습니다. 제가 '이건 뭐 별거 아닌데요'라고 했더니 '아니에요, 처음 하는 사람이 이렇게 잘하는 게 대단한 거예요'라고 하셨어요. 그 순간이 정말 자신감을 주더라고요.
4일차 마지막 날에는 약간 더 복잡한 도로를 갔습니다. 화성 영천동의 로터리도 한 번 돌아봤어요. 처음에 로터리가 있다는 것도 몰랐는데 '여기 보니까 자동차들이 계속 도는 곳이에요. 우리도 한 번 들어가 볼까요'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한 바퀴를 돌았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ㅠㅠ
마지막에 선생님이 '4일 동안 정말 열심히 했어요. 처음에 비해서 정말 많이 늘었어요. 이제 혼자 여행을 갈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제가 그정도일까 싶었지만 일단 자신감이 생겼어요.
38만원이라는 가격이 처음엔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가성비 좋은 강의였습니다. 내돈내산이지만 후회는 전혀 없어요. 4일 만에 운전대를 잡는 게 두렵지 않게 만들었거든요.
지금은 연수 끝난 지 보름이 지났는데 일주일에 3번은 운전해요. 화성 오산동 직장도 차로 다니니까 훨씬 편하고 스트레스가 줄었어요. 운전이 이렇게 재미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이제는 주말에 어디 나갈 때도 내가 먼저 운전하겠다고 말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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