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는 따고 8년이 지났는데 고속도로는 한 번도 못 해봤습니다. 일반 도로 시내 주행은 어느 정도 할 수 있었는데, 고속도로는 생각만 해도 심장이 철렁하더라고요. 특히 뉴스에서 고속도로 사고를 보면 정말 무서웠습니다.
화성 동탄동에 사는데, 저희 회사는 일산에 있었습니다. 처음엔 남편이 태워다줬다가 나중엔 제가 운전해야 한다고 자꾸 얘기했습니다. 근데 일산을 가려면 고속도로를 타야 하잖아요. 저는 계속 핑계를 대다가 결국 운전연수를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고속도로 특화 코스를 찾아봤는데 화성에도 있었습니다. 12시간 코스가 45만원이었는데 처음엔 비싸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사실 고속도로 사고의 위험을 생각하면 배우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약할 때 "고속도로 처음이고, 정말 무서워합니다" 라고 말했는데 강사 선생님이 "걱정 마세요, 우리가 차근차근 해드릴게요" 라고 해주셔서 마음이 편했습니다.
첫 3시간은 일반 도로에서 기본기를 다졌습니다. 화성 동탄동 근처 도로부터 시작했는데, 차선변경, 속도 조절, 신호 인식 이런 걸 다시 한 번 정리했습니다. 선생님이 "고속도로는 이런 기본이 정말 중요합니다" 라고 반복했습니다.
2일차에 드디어 고속도로에 올랐습니다. 톨게이트를 지나기 전에 선생님이 "지금부터는 차가 빨리 다녀요. 하지만 당신은 당신 속도로 가세요. 차들이 옆에서 지나갈 것도 신경 쓰지 마세요" 라고 했습니다.
처음 톨게이트를 통과할 때 손이 떨렸습니다 ㅠㅠ 속도감이 완전히 달랐거든요. 근데 실제로는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제 속도로 가니까 다른 차들이 옆에서 지나갔지만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화성에서 일산 방향 고속도로에서 연습했습니다. 첫 날은 2시간을 탔는데 정말 목이 마르더라고요. 신경을 집중하느라 자도 메말랐습니다. 휴게소에 들어갔을 때 선생님이 "처음 치고는 잘하셨어요. 다음엔 차선변경 몇 번 더 해보죠" 라고 해주셨습니다.
3일차에는 본격적으로 차선변경 연습을 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차선변경이 제일 무서웠는데, 선생님이 "반드시 미러 두 개 다 확인하고, 옆이 확실히 비었을 때만 천천히 방향을 틀어요" 라고 여러 번 반복했습니다.
차선변경할 때 옆에서 갑자기 차가 끼어드는 상황도 있었는데, 그럼 선생님이 "됐어요, 다시 원래 차선으로 돌아가세요" 하면서 침착하게 가르쳤습니다. 덕분에 겁이 좀 풀렸습니다.
휴게소에서 주차 연습도 했습니다. 일반 도로 주차와는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선생님이 "우측 통로인데 옆 차들이 있으니 더 조심하세요" 라고 했고, 여러 번 시도하면서 요령을 배웠습니다.
4일차 마지막에는 화성 동탄동에서 일산까지 실제로 운전했습니다. 왕복은 아니고 편도로요. 선생님은 "거의 제가 안 개입할 거예요" 라고 했는데, 정말 몇 번만 옆에서 조언했습니다. 일산에 도착했을 때 선생님이 "이제 충분히 혼자도 가실 수 있겠어요" 라고 했습니다.
12시간 45만원은 처음엔 비용이 크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정말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 가는 길이 편해졌을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를 혼자 다닐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거든요.
지금은 매주 일산을 다닙니다. 처음엔 긴장해서 갔는데 이제는 편합니다. 심지어 지난주에는 고속도로를 타고 강원도까지 다녀왔습니다. 면허를 따고 8년 만에 고속도로의 맛을 알았습니다.
화성 동탄동 같은 곳에서 고속도로 운전연수를 생각하신다면 정말 추천합니다. 처음엔 비싼 것 같지만 이건 정말 투자할 가치가 있습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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