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면허 7년 만에 탈출한 초보운전연수 4일 후기

차**

면허를 딴 지 7년이 지났는데 단 한 번도 운전을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차가 너무 무서웠고, 나중에는 그냥 습관이 되어버렸어요. 친구들은 주말에 자동차로 드라이브를 가자고 했지만 매번 "미안, 못 한다" 라고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은 회사 근처여서 걸어가도 되고, 지하철도 가깝고,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냈거든요. 그런데 작년부터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나이가 30대 중반인데 아직도 이렇게 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혼자 차를 끌고 어디든 가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습니다.

처음엔 혼자 운전하려고 시도했어요. 집 근처 주차장에서 악셀과 브레이크 밟는 연습을 했는데, 손가락이 떨려서 제대로 못 했습니다. 가속했다 브레이크를 급하게 밟으니까 목이 갑자기 피로했거든요. 그때 느꼈어요, 아 나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청춘드라이브 | 초보운전연수 후기

블로그에서 "장롱면허 운전연수" 검색했을 때 청춘드라이브가 눈에 띄었습니다. 별점이 높았고, 무엇보다 초보자들 후기가 많았어요. 지역 검색으로 찾아보니 청춘드라이브가 우리 지역에서도 운영된다고 했습니다. 4일 코스가 있다는 게 마음에 들었는데, 3일보다 하루 더 배우는 게 낫다고 생각했거든요.

전화로 문의했을 때 직원분이 "7년 운전 안 하셨으면 4일 코스가 좋습니다" 라고 권해주셨어요. 비용은 4일 12시간에 48만원이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좀 비싼 느낌이 들었는데, 전문가 의견이라고 생각하니까 4일 코스로 정했습니다.

1일차는 정말 긴장이 많이 됐습니다. 선생님 만나러 가는 길도 떨렸어요. 청춘드라이브 근처에서 처음 탔는데, 선생님이 매우 차분한 분이었습니다. "지금부터 천천히 시작할 거예요. 급할 것 없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정말 위로가 됐습니다.

1시간 동안은 정말 기초 중의 기초였어요. 시트 조정, 미러 조정, 손 잡는 위치, 발 위치까지 모든 게 처음이었습니다. 7년 동안 운전 안 하다 보니 정말 가물가물했거든요. 선생님이 "이건 뭐, 아무도 안 까먹습니다. 한 번 하면 바로 느낌 와요" 라고 하셨습니다.

청춘드라이브 | 초보운전연수 후기

첫 30분은 빌라 단지 내 도로에서 직진만 했어요. 악셀과 브레이크만 느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엔 계속 멈췄다 갔다를 반복했는데, 15분 정도 지나니까 좀 나아지더라고요. 중간에 선생님이 "좋아요, 감이 오고 있습니다" 라고 했는데 그 말에 용기가 났습니다.

2일차부터 달라졌어요. 전날 기초가 있었는지, 손이 편하게 움직이더라고요. 1일차에는 최대 시속 20km로 했다면 2일차에는 30~40km로 올렸습니다. 신호등 있는 도로에도 나갔고, 우회전과 좌회전도 했습니다. 처음엔 깜빡이 켜는 거를 자꾸 빼먹었어요. 선생님이 "깜빡이는 차가 돌아가겠다는 신호예요, 절대 빼먹으면 안 됩니다" 라고 하셨거든요.

3일차부터는 정말 배우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ㅋㅋ 선생님이 "이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가볼까요?" 라고 했거든요. 주차를 배워야 하잖아요. 처음 후진 주차할 때 정말 손에 땀이 났습니다. 차가 벽으로 가는 건 아닐까, 옆 차를 긁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근데 선생님이 "천천히 후진하고, 사이드미러를 봐요. 사이드미러에 흰 선이 보이면 핸들을 꺾으세요" 라고 정확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처음 시도는 한 번에 들어갔어요. 정말 기적 같았습니다 ㅠㅠ 선생님이 "좋아요, 처음으로는 완벽해요" 라고 했을 때 진짜 자부심이 생겼습니다.

청춘드라이브 | 초보운전연수 후기

4일차 마지막 날에는 실제 도로에서 장거리 운전을 했습니다. 신호등이 많은 큰 도로, 차선이 여러 개인 도로, 심지어 고가도로도 올라갔어요. 처음엔 떨렸지만 3일을 배운 내가 이 정도는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생님이 옆에서 계속 격려해주셨고, 가끔 "여기서 속도 줄이세요", "깜빡이는 먼저 켜세요" 이렇게 말씀해주셨어요.

마지막 1시간은 제가 가고 싶은 곳을 운전했습니다. 저는 자주 가는 카페가 있는데, 그곳까지 혼자 운전했습니다. 신호 받고 좌회전도 하고, 우측 차선으로도 변경했어요. 도착해서 주차까지 성공했을 때 선생님이 "이제 충분합니다. 혼자 운전해도 됩니다" 라고 했습니다.

비용은 4일 12시간에 48만원이었습니다. 처음엔 비싼 것 같았지만 생각해보니 이건 정말 가치 있는 투자였어요. 7년을 운전 못 했던 나를 3일 만에 도로에 내보낼 수도 있었지만, 4일 과정으로 확실히 배웠습니다. 내돈내산 진짜 후기입니다.

지금은 연수 끝난 지 한 달이 됐는데, 거의 매일 운전하고 있습니다. 처음 혼자 운전했을 때 정말 신나더라고요. 친구들 약속도 이제 내가 운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롱면허 7년을 마침내 끝냈습니다. 정말 받길 잘했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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